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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P 꿈틀, '이누야샤' 모바일로 나온다

[동아닷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 굵직한 게임사들이 최근 가장 관심을 보이는 건 바로 인기 IP 확보다. 마블퓨처파이터, 해리포터 등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넷마블, 캐리비안해적으로 은근히 해외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조이시티, 삼국지 조조전, 레고, 피파등의 IP등의 넥슨, 여기에 자체 PC온라인 게임 IP지만 뮤 오리진의 웹젠이나 미르의전설2의 위메이드도 모두 좋은 IP로 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게임사들은 인기 IP를 확보 하기 위해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시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IP가 바로 '이누야샤'다. '이누야샤'는 작가 다카하시 루미코가 일본 전국시대 모험 설화를 총 56권에 걸쳐 편찬한 만화책으로 손에 꼽히는 명작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누야샤'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됐으며 극장판으로도 무려 4개 작품이 제작 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IP라 할 수 있다.

헤머엔터테인먼트 박정규 대표(출처=게임동아)
이런 거대 IP를 국내 거대 게임사들을 제치고 작은 소규모 스타트 업체가 개발 판권을 따내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박정규 대표가 이끄는 해머엔터테인먼트가 그 주인공이다.

"다들 안 믿더라고요. 저희 회사에서 이누야샤 모바일 게임을 개발 하고 있다고 하면 심지어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허풍으로 생각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한국의 굵직한 게임사들은 물론 해외의 게임사들도 이누야샤의 IP를 얻기 위해 다양하게 접촉을 했었을 텐데 아직 어디도 IP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3년 걸렸어요 그들을 계속 만나고 설득하고 또 만나고. 그러다 보니 어느 날 함께 개발해 보자고 하더라고요"

회사보다는 사람의 열정을 봐준 것일까? 그렇게 해머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IP를 확보 하고 개발을 진행 할 수 있었다. 물론 해머엔터테인먼트가 이런 IP를 가져온 것에는 무엇보다도 '이누야샤'를 게임으로 개발하겠다는 박정규 대표의 열정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헤머엔터테인먼트 이누야사 모바일게임(출처=게임동아)
박정규 대표가 처음 게임 분야에 몸담은 건 1998년에 인기를 얻었던 '워바이블'이라는 PC 온라인 게임 기획을 하면서다.

"저는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게임을 보게 됐을 때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박대표는 머리속에 있는 상상력과 여러 이야기들을 구현 하는데 게임만큼 좋은 콘텐츠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게임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했다.

"신기한 경험이었죠 무언가 상상하고 글로 표현 해야 하는 것들을 직접 움직이는 캐릭터로 표현 한다는건, 일종의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이잖아요"

그렇게 박대표는 게임 기획자로 시작하고 이어 JC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프리스타일 온라인 사업에 관여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 다르게 게임 기획이나 개발 보다는 사업 영역에서 활동하게 됐다

"프리스타일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고 의사와 상관없이 회사를 나와야 했어요 그리고 네오위즈 게임즈, KTH, 감마니아를 거쳐 이제야 제가 원래 원했던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 할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박대표는 긴 시간을 거쳐 원래의 자신이 하고 싶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쩌면 이런 과정과 더불어 게임 개발의 열망이 더해저서 '이누야샤'를 개발 할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누야샤는 아직 초기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7월에 알파버젼이 나올거고요. 10월에는 베타 버젼을 공개할 예정 입니다. 정식 출시는 내년 3월에 일본에 먼저 런칭할 예정 입니다"

헤머엔터테인먼트 박정규 대표(출처=게임동아)
현재 개발 되고 있는 버전을 외부에 공개 하기는 쉽지 않다. 원작자의 검수 과정이 매우 철저하기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물론 이미지 액션 하나하나 원작자의 검수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 검수가 끝난 건 70여종의 캐릭터 디자인이다. 나머지는 검수 순서를 차례대로 기다리고 있다.

"이누야샤는 MORPG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이고요.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고민 하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닙니다."

박대표는 원작 IP를 최대한 살려서 게임에 적용 시킬 예정이다. 이누야샤를 봤던 사람들이 게임에서 '이누야샤'의 명 대사들과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서 보다 큰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고정 되어 있던 스토리에서 이제 자신들의 이야기를 따로 써 내려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박 대표가 이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다.

"제 아내와 이이들도 '이누야샤'를 알고 있어요 자신들이 봤던 장면들까지 세세히 기억하고 있죠. 아마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누야샤'를 기억 하고 있을 꺼에요"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누야샤'는 일본에서 먼저 론칭 할 계획이다. 일본 IP를 한국에서 개발하고 일본에서 먼저 오픈하는 재미있는 형태가 되는 셈이다.

"아직 완성까지 가야 할 길이 많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게임을 개발 하고 있으니 '이누야샤'를 사랑하셨던 그리고 흥미롭게 만화를 보셨던 분들까지 모두 저희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에 맞을 만한 작품으로 저희는 꼭 보답 하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박정규 대표.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무한한 즐거움이 한가득 했다. 그러기에 기자는 앞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에 선보일 '이누야샤'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정동범 기자 blackbi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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